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학교에 등교해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20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옥수초등학교 6학년생 어린이와 그 외할머니인 60대 여성이 전날 오후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어린이의 어머니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어린이는 지난 17일 오전 8시쯤 등교해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18일에는 자가격리로 등교하지 않았다. 19일에 첫 증상이 나타났다.
외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관악구 79번 환자(16일 확진) 등 4명과 식사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일행 중 3명이 확진됐으며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16일쯤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다음 날인 17일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성동구는 지난 17일 옥수초등학교에 등교한 6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성동구는 20일 오전 11시30분 옥수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