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한·미 연합훈련 재개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돼야”

입력 2020-06-19 17:52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 참여하는 태영호, 조태용, 신원식, 박진, 지성호, 조수진 의원.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중단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재개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재전개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즉시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하고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재전개를 추진하라”고 말했다.

그는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반도 미 전략자산 재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촉구했다”며 “브룩스 전 사령관의 주장이 한·미 정부에 수용된다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명무실화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고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 비핵화가 전혀 진전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범여권에서는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우리가 양보를 더 안 했기 때문이라는 본말이 전도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북한을 향해서는 “즉시 도발을 멈추고 실질적인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