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사실상 전국이 장마철에 진입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 주말과 주 초반에는 강한 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9일 “오는 24일쯤 중부와 남부지방은 장마철에 들어서겠다”며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철에도 정체전선의 발달이 약해지거나 위치에 따라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정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는 등 강수편중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비는 24일 후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다. 25일에도 비가 이어지고, 26일에 점차 그쳤다가 다시 29일쯤 전국에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국은 대체로 이번 주말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햇볕이 강해 열이 축적되면서 기온은 일요일부터 점차 높아지겠다. 오는 장마 직전인 23일에는 서울의 경우 33도가 넘는 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시작된 더위는 다음주 월요일에 한층 더 심해져서 서울 등 중부 내륙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비가 오기 전까지는 먼저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