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

입력 2020-06-19 16:51 수정 2020-06-19 16:52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11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영남권(경남, 부산·울산·대구시, 경북)에 양산부산대병원을, 중부권(대전·세종시, 충·남북)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을 각각 선정했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해당 지역 감염병 환자의 진단·치료·검사를 담당한다. 또 권역별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의 교육과 훈련도 맡아 진행한다.

질본은 7월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고시를 하고 12월쯤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2021년 10월 시공업체를 공모해 2022년 2월 착공한다. 공사 기간은 2년 정도로 2024년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을 국비 407억원외 병원 자부담 3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건축 연면적 2만 3200㎡에 지하3층~지상8층의 규모로 음압병실 36개(중환자실 6, 일반음압 30) 외에도, 일반병상 41실 113병상을 추가로 설치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비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계획서에 따라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