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내·외국인 7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19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32분쯤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 남양주에 사는 A군(1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와 인천, 전북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방글라데시인들도 모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등 3명은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오기 전 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A군 등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대한항공 KE9656 항공편을 타고 입국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모두 7명이다.
A군 등 이 항공편 탑승객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보건당국은 이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