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온천 중심 감염 확산

입력 2020-06-19 10:30
12일 서울시와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뉴시스

대전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대전 공주 온천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환자는 대전의 6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충남 공주시 동학사 인근 온천시설에서 대전 5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여성인 57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6시 사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6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18일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날 확진된 대전 67번 확진자(60대 여성)와 이날 공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공주 2번 확진자)도 대전 57번 확진자와 온천시설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돼 이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와 공주시, 계룡시 등은 각각 재난문자를 보내 같은 시간대 공주 온천시설 이용자들의 보건소 방문·검진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