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오리콘 차트 상반기 앨범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해외 가수로는 마이클 잭슨 이후 36년 만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0 작품별 판매수 부문’의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약 42만9000장이 팔렸다.
이번 기록은 36년 만에 해외 가수가 이 부문 1위에 랭크된 기록으로 이전에는 1984년 마이클 잭슨의 명반 ‘스릴러’가 올랐었다. 최근 이 부문 정상은 줄곧 여성 가수가 차지했으나 2017년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 이후 3년 만에 남성 가수가 올랐다.
BTS의 음반은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합산 앨범 차트 등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로 밀리언 인증을 받고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2년 연속 다관왕에 오르면서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BTS는 다음 달 15일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를 발매한다. 앞서 이날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Stay Gold)를 선공개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