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이나믹스, 종로 데뷔전서 KT 완파

입력 2020-06-18 18:53 수정 2020-06-18 18:55
라이엇 게임즈 제공

팀 다이나믹스가 종로 무대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장식했다.

다이나믹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팀 창단 이후 첫 LCK 경기에서 첫 승까지 거둔 셈이다. 순위표에선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이날 다이나믹스는 포킹 조합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다이나믹스는 경기 초반 2개의 드래곤 버프를 상대에게 내주며 납작 엎드렸으나, 이후 바다 드래곤 버프 4개를 연달아 사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2분과 28분에는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해 내셔 남작 버프를 전리품으로 챙기기도 했다.

여유를 되찾은 다이나믹스는 ‘리치’ 이재원(제이스)과 ‘쿠잔’ 이성혁(코르키)의 포킹 공격으로 KT를 압박했다. 이어 41분경 장로 드래곤 둥지 앞에서 이성혁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넥서스로 순간이동해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이재원(아트록스)의 독무대였다. 이재원은 경기 초반 KT의 무리한 탑 다이브를 역으로 받아쳐 ‘보노’ 김기범(렉사이)을 잡아냈다. 이 파인 플레이의 스노우볼은 가파르게 굴러가 다이나믹스가 드래곤 버프 3개를 연달아 사냥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원은 22분경 상대가 사냥하던 화염 드래곤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낸 다이나믹스는 대량의 킬을 확보한 뒤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했다. 이곳에서 KT를 일망타진한 이들은 그대로 승리까지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