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30대 육군 장교가 인천 한 상가에서 추락해 숨졌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8분쯤 인천시 서구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육군 모 사단 A 대위(30)가 추락했다.
한 행인이 쓰러져 있는 A 대위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대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만에 사망했다.
A 대위는 사고 전날인 이달 16일부터 연차 휴가를 냈으며 오는 30일 전역을 할 예정이었다.
그는 친구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A 대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민간 경찰로부터 사고 경위를 전달받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