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 도발 감행하면 좌고우면 않고 강력 대응”

입력 2020-06-18 13:51 수정 2020-06-18 14:53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전경련 주관 6·25 참전국 대사 초청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최근 북한은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6.25 참전국 21개국 대사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6.25 전쟁 70주년 기념 참전국 대사 초청 감사행사 전 UN 참전비에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장관은 “어제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 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긴장감이 매우 고조돼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