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와대 “북, 연락사무소 폭파 통보? 전혀 사실 아니다”

입력 2020-06-18 12:23 수정 2020-06-18 12:26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사전에 관련 계획을 통보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 측에 통보를 해 왔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윤 수석은 “(6월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왔고 군 정찰 자산을 이용해서 연락사무소를 계속 주목해 왔었다”며 청와대가 폭파 영상을 확보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연락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쪽에서) 연락을 받았다면 국가안보실에도 공유했을 것”이라며 “그런 연락받은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은 대북 소식통 등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3일 김 부부장의 담화 공개 이후 당일 관련 내용을 남측에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