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속이고, 거짓 진술” 6차례 무단이탈한 20대 구속

입력 2020-06-18 13:35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던 의료진이 잠시 팔을 들어 이마를 짚고 있다. 연합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무려 6차례나 무단이탈해 돌아다닌 20대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3)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방문해 자가격리 조처됐지만, 해당 기간 6회에 걸쳐 주거지를 이탈해 서울, 부산, 통영 등지를 방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씨가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하고, 자가격리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등 조치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 수사단계에서 구속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