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물인터넷 통해 실시간 홀몸어르신 건강관리

입력 2020-06-18 11:22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 세번째)이 17일 구청에서 피플멀티 조군수 회장 등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홀몸어르신 건강관리에 나선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7일 ㈜피플멀티 조군수 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기관 간 상호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IoT 기기를 활용한 지역 내 홀몸어르신 건강관리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피플멀티에서 개발한 비접촉식 헬스케어 감지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기기를 통해 홀몸어르신들에게 실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홀몸어르신 20명 가정에 각각 일체형 센서를 설치하고, 관제센터에서 센서를 통해 어르신의 심박수‧호흡‧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온도 및 습도와 냄새, 조도 등도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호흡기 및 심장질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에 즉시 통보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용이해지고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어르신 고독사, 우울증 등의 사회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8일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홀몸어르신에게 실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복지서비스 도입에 힘써 ‘더불어 잘사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