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21)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동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동희는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하긴 힘든 것 같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김동희는 “제 인생은 안 어려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이건 어디서 한 번쯤은 얘기하고 싶었다. 제가 어머니와 둘이 지낸다. 어머니 홀로 저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나이가 젊으시다. 1975년생이신데 지금 생각하면 마음이 되게 아프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마의 청춘은 없었던 것 같다. 못 해본 것도 너무 많고 엄마가 날 위해 희생하느라 몸도 안 좋아지신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다. 이제는 내가 희생해서 엄마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드리고 싶다. 엄마랑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유재석은 김동희에게 “어머니께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여쭤보라”고 제안했고, “엄마는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라는 김동희의 문자에 그의 어머니는 “엄마? 돈 많이 벌어서 동희 도와주고 싶어”라고 답해 보는 이들에게 또다시 감동을 안겼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머니에게 제대로 해 본 적 없다는 김동희는 영상편지를 통해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의 청춘을 다 나한테 바친 것 같다. 엄마가 나에게 못 해줬다는 생각은 절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사 주겠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듣고 유재석이 “차는 어느 정도로 해드릴 거냐”고 묻자 김동희는 “차는 국산이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희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고등학생 오지수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