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두 팀이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연패 중인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역시 2연패 중인 9위 SK 와이번스는 18일 투수 이태양(30)과 외야수 노수광(30)을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이태양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엔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로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선발과 불펜 자원으로 모두 활용 가능해 SK에서 컨디션을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노수광은 2013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던 선수다. 이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7년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35경기 타율 0.31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엔 29경기 타율 0.267을 기록 중이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 위기에 빠진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