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없는 이들 상당수는 20대 독신 남성이다. TV가 없는 이용자 중 남성은 70.8%였고 54.1%는 20대, 21.5%는 30대였다. TV없는 비율 중 독신 가구 비율은 72.5%이며 대체제로는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걸 택했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유료방송 가입 유형별 OTT 이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OTT 91.6%가 스마트폰을 활용했다. TV, 노트북, 데스크톱PC로 OTT를 본다는 이용자는 각각 5.4%, 5.2%, 5%에 불과했다.
전체 이용자의 OTT 이용 시간은 주중에 하루 평균 57분7초였고, 주말에는 하루 평균 63분7초였다. TV가 없는 이용자는 주중 하루 평균 90분7초, 주말 113분3초를 OTT 이용에 썼다. 이들 중 68.4%가 주 5일 이상 OTT를 이용했다.
이 보고서는 KISDI가 지난해 3945가구에 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375명을 대상으로 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사회 초년생과 독신 가구의 경우 TV 수상기 없이 개인용 디바이스를 활용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