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최정(33)이 개인 통산 340홈런으로 프로야구 사상 공동 3위 기록에 도달했다.
최정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맞선 3회말 1사 1루 때 상대 선발 조병욱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정의 올 시즌 5호 홈런. 개인 통산 340호 홈런이다. 최정은 2005년 SK에 입단해 이적하지 않고 프로 16년차를 보내고 있다.
프로야구 사상 최다 홈런은 현재 은퇴한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출신 이승엽의 467개다. 같은 삼성 출신 양준혁(은퇴)이 351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있다. 최정은 340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였던 장종훈(은퇴)과 공동 3위 기록을 쓰게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