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30)가 왼쪽 허벅지 앞쪽 통증을 느껴 이틀 연속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는 불운을 맛봤다.
박건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건우는 1회 말 타석에선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3회 말엔 안타를 쳐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4회 초 수비에서 갑자기 백동훈과 교체돼 나가는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다.
박건우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백동훈으로 교체되며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어제 경기와 같이 선수가 왼쪽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함을 느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