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청년층 공략 “코로나로 사이버대학 돼… 등록금 줄여야”

입력 2020-06-17 20:49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혁신특위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 등록금 반환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지역 원외위원장들과 오찬에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강의가 보편화하는 대학가 흐름에 대해 “사실상 사이버대학임에도 등록금은 그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등록금을 줄여줘야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취지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청년층 공략 카드로 등록금 문제를 꺼내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