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남성, 경찰 향해 방귀 뀌고 68만원 벌금

입력 2020-06-17 17:57
방귀(자료사진).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에서 한 남성이 신분증을 달라는 경찰에 요구에 불응하고 방귀를 뀌어 수십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 AFP통신,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지난 5일 벤치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성은 신분증을 꺼내는 대신 경찰을 향해 방귀를 뀌었고 이에 경찰은 풍기문란 혐의로 500유로(약 68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남성은 벌금이 부당하고 부적절하다고 하소연했으나, 경찰의 대응은 단호했다.

경찰은 SNS에 “벤치에 일어선 그는 경찰을 바라보더니 명백하고도 완전히 고의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면전에서 방귀를 뀌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이 남성은 전반적으로 도발적이고 비협조적이었다”며 “벌금에 불복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