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정보보안 위한 차세대 보안기술 도입

입력 2020-06-17 16:54
한국남부발전 사이버 위협추적 관제 시스템 캡쳐.

한국남부발전은 17일 사이버 위협추적 관제시스템 등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차세대 보안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이 이번에 도입하는 사이버 위협추적 관제 시스템은 정보 보호 설비의 빅데이터(Big Data)를 수집해 유관설비 간 악성 패킷(Packet)의 이동을 통계적으로 분석 후 공격 흐름을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사이버 위협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빠른 포착과 분석이 가능해져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로 구축한 점에서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업무 시스템 접속을 위해 사용하던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체계도 다각화했다. 기존 OTP 방식에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한 FIDO(모바일 앱을 통한 지문인식 접속) 방식과 QR코드 방식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는 것이 남부발전의 설명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은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남부발전은 정보보안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남부발전의 고유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