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문장학회관 건립 착공식 개최…올해 말 완공

입력 2020-06-17 14:53

부산대학교가 24만 부산대 동문의 70년 염원을 담아 ‘동문장학회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17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총동문회(회장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는 16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대학교 동문장학회관’ 신축 부지에서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부지 456㎡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된다.

총동문회는 동문장학회관이 완공되면 저층에는 의료기관·금융기관 등을 입주시키고 상부층에는 동문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관에서 창출하는 수익은 부산대 재학생들의 장학금이나 신진 유망 교수 연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문장학회관 건립을 위해 박종호 회장은 임기를 1년 연임해 건설 업무를 추진 중이다. 또 부지 매입비 26억원을 비롯해 건축비 마련을 위해 전국에 있는 동문이 10만원의 1인 1계좌에서부터 많게는 수억원까지 후원하는 등 힘을 보태 왔다. 특히 건물 설계는 건축학과 86학번 김명건(다움건축 대표) 동문이 기능 기부했고, 건립공사는 건축학과 77학번 김규학(광흥건설 대표) 동문이 맡으면서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은 착공식에서 “부산대 총동문회의 숙원사업인 동문장학회관 건립에 전국적으로 쏟아진 후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동문장학회관의 올해 완공을 위해 동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장학회관 건립을 통해 동문 간 유대가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후배들의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으로 부산대는 물론이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