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학생들의 등교 개학 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여고 3학년 A양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지난달 19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29일 만이다.
A양은 전날 오전 등교할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등교 후 발열 증세로 인근 보건소로 이동해 민간업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둔 상태다.
학교에서는 중간고사를 마친 전교생 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교직원 8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양이 다니는 전주시내 미술학원 원생과 교사 등 77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검사를 마치는 대로 모두 귀가시킬 방침이다. 학생들은 음성이나 양성과 상관없이 모두 14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인터넷 학습을 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여고 3학년 코로나19 확진 … 전교생과 교직원 검사
입력 2020-06-17 13:20 수정 2020-06-1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