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음원 사재기’ 의혹제기 박경, 검찰 송치

입력 2020-06-17 12:45
박경 인스타그램 캡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던 가수 박경(28)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결론냈다”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11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 6개 팀의 실명을 거론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싶다 ^^;;”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를 연기했다. 3월에는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