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2198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1명), 대구(1명), 제주(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수도권과 함께 대전 집단발병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5명이지만 직전 일인 15일 밤 상황까지 포함하면 하루새 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여기에는 목사 부부와 현지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9명이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