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모두 지역 49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 관련 사례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A씨와 미용실에서 만난 60대 여성 B씨를 포함해 밀접 접촉자 3명(여성 2명,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괴정동 지인 사무실, 식당에서 함께 있었던 50대 여성(대전 50번 확진자)과 접촉한 70대 여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A씨와 그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된다고 보고, A씨의 동선과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A씨와 밀접 접촉한 12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은 음성이었다. 서울에서도 A씨 지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지역 내 감염자를 충남대병원 감압병동에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즉각 대응팀과 시 역학조사팀 6개팀을 동원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