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댐 생태습지 탐방 올해는 코로나 19로 취소

입력 2020-06-17 09:07 수정 2020-06-17 09:09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는 애초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였다.

2012년부터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 시기에 맞춰 해마다 열린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8회를 이어오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포함되면서 전국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울산시는 탐방자 대다수가 어린이와 노약자 등으로 감염에 취약하고 이동 중 해설이 진행되는 행사 특성상 거리 두기가 어려우며 왕복 4㎞ 이상 마스크 착용 시 호흡곤란 등의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밀의 정원은 열리지 않으나 더 열심히 가꾸고 준비해 내년 10주년 행사에 탐방객 여러분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