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정부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한국과 긴밀히 조율 중”

입력 2020-06-16 23:26 수정 2020-06-16 23:57
16일 북한 개성공단 인근 남북연락공동사무소 건물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파주=최현규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는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건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히 어떤 조치가 이뤄질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날 국무부는 대북 문제를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하와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