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입력 2020-06-16 17:05
지난해 10월 10일 경기 화성의 화성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모습. 뉴시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골든보이 어워드 후보 100명 명단을 발표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 1부리그 구단의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강인은 지난해에도 100인 후보에 포함된 뒤 최종 20인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활약한 게 참작된 결과다. 하지만 최종 수상자가 되진 못했다.

올해도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제정한 골든보이 어워드는 빌트(독일), 블리크(스위스), 아 볼라(포르투갈), 레퀴프, 프랑스 풋볼(이상 프랑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이상 스페인), 타 네아(그리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러시아), 더 텔레흐라프(네덜란드), 더 타임스(영국) 등 유럽 주요 언론 소속 축구 전문기자 4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라파엘 반더바르트(2003년) 리오넬 메시(2005년) 세스크 파브레가스(2006년) 세르히오 아게로(2007년) 마리오 괴체(2011년) 폴 포그바(2013년) 라힘 스털링(2014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마타이스 데리흐트(2018년) 주앙 펠릭스(2019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그동안 이 상을 수상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