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북한은 장 마감 직전인 오후2시50분쯤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파주 등에서는 육안으로 연기가 보일 정도였다. 한국에선 장 마감 때인 오후 3시30분쯤 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완화책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던 국내 코스피 지수가 장외 거래에서 대북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앉고 있다. 오후 4시38분 현재 대표적 대북 주인 아난티는 단일가 거래에서 8.56% 급락한 86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중 8.99% 오르며 9460이 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모양새다.
대표적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좋은 사람들도 단일가 거래에서 -9.36% 떨어진 1985원에 팔리고 있다. 전날 대비 4.78% 상승분을 반납하고도 더 떨어졌다. 철도 관련주인 대아티아이도 -9.12% 떨어진 5010에 거래되고 있으나 전날 대비 15.86% 급상승해 대북 리스크 하락분을 상쇄한 모양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