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

입력 2020-06-16 16:42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이끌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종화(60·사진) 전 금융결제원장이 선임됐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아바니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전 원장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초대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이다.

김 원장은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부총재보, 금융결제원장 등을 역임한 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김 원장이 금융 분야에 특화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금융중심지 부산의 비전을 짜임새 있게 발전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김 원장은 금융기관·국제기구 유치, 금융산업 활성화 중장기 전략 구축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부산금융진흥원은 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8개 기관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부산 금융중심지를 집중 육성하고자 설립됐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부산 비전을 그려나갈 부산 금융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