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2일부터 경로당 제한적 운영 재개

입력 2020-06-16 16:25
경북 포항시는 오는 22일부터 경로당 616곳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사진은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에서 경로당에 방역물품을 배부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난 2월 20일부터 폐쇄한 경로당 616곳을 오는 2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당 이용인원은 하루 15명 이하로 제한하고 요일제 또는 격일제로 운영한다.

경로당마다 회장을 방역관리책임자로 지정하고 1일 2회 이상 발열체크, 이용자(방문자) 건강관리 대장기록, 매일 2회 이상 환기 등을 하도록 지도한다.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관리 차원에서 운영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로당 재개를 위해 5월 27일부터 손소독제, 소독약, 소독티슈, 체온계 등 방역물품 1만5696점을 배부했다.

또 경로당 환경정비와 소독활동을 담당하는 ‘경로당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 60명을 6월부터 6개월간 29개 읍면동 총 616곳 경로당에 배치했다.

지난 1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생활방역단, 경로당 환경정비도우미, 경로당 행복도우미,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가 경로당 내·외부 환경정비 및 방역 소독, 경로당 회장단 교육을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시 최규진 복지국장은 “경로당 운영 재개 후 철저한 방역 예방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