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강변 동양하루살이 피해 현장 점검

입력 2020-06-16 15:08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불편 해결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밤낮 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조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그간 추진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에 대한 효과를 점검하고 성충이 되기 전 우화가 발생하는 지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와부읍 한강변 현장을 또다시 찾았다.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퇴치 대책의 일환으로 한강변 물뒤집기를 위해 운행하는 모터보트에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탑승해 한강변 일대에 동양하루살이 우화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들을 돌아보며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남양주시 제공

또한 한강변 현장 확인 후에는 삼패한강시민공원까지 걸으며 가로등에 붙어있는 동양하루살이에 방역을 실시하고 어느 정도 제거되는지 효과를 체크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조 시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오늘 현장을 돌아보니 강변이 아니라 강 한복판에서도 유충이 아성충으로 막 날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얕은 물에만 있는 게 아니라 상당히 깊은 물에서도 올라온다. 보통문제가 아니다. 더 연구해야 한다”며 “와부읍에서 조사한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 22곳에 자원봉사를 활용해 진공흡입기로 빨아들이는 작업을 하고 그 다음에는 보건소에서 유기농 약제로 방역을 하여 개체수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조 시장은 한강변에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불편을 걱정하고 앞으로의 퇴치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함께 소통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