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주호영, 김종인 설득하자 “며칠 쉬겠다”

입력 2020-06-16 13:07

더불어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며칠 쉬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설득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주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주 원내대표가 복귀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가 통합당 의원들을 6개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하고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밝혔다. 통합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주 원내대표 재신임을 의결했고, 김 위원장이 이날 소집한 비대위도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