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21세기 마르크스, 인류에 큰 지혜 선사” 中

입력 2020-06-16 14:39

15일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이었다. 중앙당교 기관지에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시진핑사상)은 21세기 마르크스주의”라고 찬양하는 글이 실렸다.

중국공산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 15일 자 1면에는 허이팅(何毅亭) 중앙당교 부교장이 이같은 제목으로 쓴 기고문이 게재됐다. 허 부교장은 시 주석과 같은 산시(陝西)성 출신으로 시 주석의 연설 원고 등을 작성해왔다.

허 부교장은 이번 기고문에서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사상의 역사적 지위에 대한 과학적 정의를 내렸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처음으로 '시대'(世紀)를 기준으로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에 대한 최신 성과를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진핑 사상이 21세기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중국적 표본이며 인류 공통의 난제 해결에 중국적인 방안과 지혜를 제공햇으며 세계 사회주의 진흥에 튼튼한 기둥이 됐다고 했다. 때문에 시진핑 사상은 '21세기 마르크스주의'라고 칭했다.

이어 허 부교장은 “과학적 사회주의는 소란과 토벌에도 실패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사회주의가 무너지지 않는 한 사회주의는 계속 세계에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많은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허 부교장의 글을 공유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