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또 여성 시신 발견… 낚시객 신고

입력 2020-06-16 11:34

제주 해상에서 이틀 연속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앞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낚시객이 발견했다.

여성은 발견 당시 줄무늬가 들어간 회색 긴 팔 소매 티와 검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분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에는 육안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으며 부패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주변인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날 제주 이호동 이호테우해변에선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