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간이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감염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로 고양 지역 56번째 확진자다.
일산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며 타 지역 병원에서 전원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다.
A씨는 이 병동에서 중증 코로나 확진자를 돌보던 중 지난 15일 오전 7시 출근 전 기침·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직원 행동 수칙에 따라 부서장 보고 후 오전 9시30분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양성 결과에 이어 16일 오전 4시쯤 최종 확진판정 받아 현재 일산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일산병원 측은 A씨의 확진 소식을 접한 순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간호사인 A씨의 근무표 및 CCTV를 확인해 접촉자 전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검사 대상자는 총 46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PCR검사 결과 현재까지 대부분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검사결과 대기 중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