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범정부유치기획단장인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 관계 실·국장, 3개 자치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스터플랜의 전체적인 수립 방향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정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하고 12월 범정부유치기획단을 출범, 정부 주도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진행해 왔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주관사로는 평창·리우올림픽·밀라노엑스포 등을 진행한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가 선정됐다.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제개발, 회장 구상 및 조성계획, 교통·숙박 대책, 사후활용 계획 등 엑스포 유치 신청을 위한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용역은 유치신청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하는 일정에 맞춰 주제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전체 기본계획은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해 2022년 상반기 유치계획서(Bid Dossier) 작성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유치기획단에서는 중앙과 부산지역의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자문단을 구성해 앞으로의 용역 과정과 유치 절차에서 활발한 논의를 거쳐 경쟁력 있는 마스터플랜 결과물과 유치전략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관계기관이나 시민들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지역 차원의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