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이 진노을(손나은 분)의 옛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된 우도희(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관계 변화가 예고됐다.
캠핑장에서 즐거웠던 식사 후, 김해경과 우도희는 자신들을 아프게 했던 옛 연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터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우도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재혁(이지훈 분)에게 우도희는 김해경을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이에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져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우도희는 사업 파트너 진노을(손나은 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되고, 과거 옛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사진을 보게 된 우도희는 디너 메이트였던 김해경의 정체를 알게 됨과 동시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상처받을 두려움에 마음을 접으려는 우도희는 “우리 디너 메이트 그만해요”라고 김해경에게 통보하며 자리를 떠났고 김해경은 이유도 모른 채 홀로 남겨져 쓸쓸함을 더했다.
한편 거리를 두려하는 우도희에게 직접 명함을 내밀며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김해경의 행보는 앞으로 달라질 관계 변화를 예고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또한 이날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특유의 동굴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은 트로트 가수 류지광과 배우 김희정이 특별출연해 안방극장에 반가움을 안겼다. 류지광은 드라마 첫 출연임에도 맛깔나는 트로트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연기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김희정은 먹방 BJ로 등장해 실감 나는 먹방 연기로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만나볼수 있다. 사진제공=MBC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