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집콕 민원’… 운전면허 재발급·갱신 등 6종

입력 2020-06-16 10:04

경기 수원남부경찰서가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한 경찰 민원, 이른바 ‘집콕 민원’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전 사회적으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경찰 민원도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집콕’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주로 머무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수원남부서에 따르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집콕 민원의 종류는 운전면허 재발급·갱신, 정보공개청구,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발급, 범죄경력조회(개인, 기관), 유실물, 지문 사전등록 등 6종이다.

지문 사전등록은 스마트폰 ‘안전드림’앱을 다운받아 등록대상자의 지문, 사진, 개인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나머지 5종 민원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 재발급·갱신은 안전운전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 정보공개청구는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은 정부24 (www.gov.kr),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은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시스템(http://crims.police.go.kr), 유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 (www.lost112.go.kr) 등이다.

수원남부서는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경찰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수원남부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오문교 서장은 “최근 다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에서도 비대면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터넷·모바일 민원서비스 확대, 무인 민원서비스 도입 등을 검토 중”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집콕 민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남부서의 경우 올해 지난달까지 운전면허 재발급·갱신, 범죄경력 조회 등 5종의 민원 신청 현황(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제외)을 보면 총 1만7347건 중 온라인으로 처리된 민원 건수는 5249건으로 3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1만2126건(70%)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처리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