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사 엠넷이 ‘아이랜드’ 촬영 중 낙상사고와 안준영 PD 탄원서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탄원서는 회사 차원이 아닌 동료들이 준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엠넷 측은 여러 연예매체를 통해 낙상사고가 발생한 건 맞지만 은폐하려던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엠넷 관계자는 15일 스포츠투데이에 “촬영장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한 건 맞다. 이에 24인이 참가하기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23인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낙상 사고를 당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한 이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참가자는 ‘아이랜드’ 말고 다른 부분에서 서포트하기 위해 소속사와 논의 중이며 스태프 역시 치료를 지원해 현재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보안 서약서 작성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녹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통상적으로 작성하는 보안 서약서였다”고 해명한 엠넷 측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작성한 것은 아니다. 이는 오해”라고 반박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CP에 대한 탄원서 작성에 대해 또 다른 엠넷 관계자는 연예매체 엑스스포츠에 “회사 차원이 아닌 함께 일했던 동료 직원들이 돌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이랜드’는 차세대 케이팝 아티스트를 만드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방시혁과 비, 지코가 프로듀서로 나섰고 스토리텔러로는 남궁민이 합류해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