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다룬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이 고발당했다.
대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의 서혁수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관련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9명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대표는 해당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수백 건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러한 댓글은 이 할머니가 최근 기자회견 등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 등을 언급한 내용과 관련한 기사에 달린 것으로 이 할머니를 인신공격하는 등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다.
서 대표는 확보한 댓글 자료를 분석해 추가로 고발을 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