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성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의혹을 받는 자사 기자를 해고했다.
MBC는 1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인사위 재심 청구 등을 통해 회사 결정에 대응할 수 있다.
앞서 MBC는 1차 내부 조사에서 A씨가 취재 목적으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씨 측에 70여만원을 송금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료방에 접근하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취재 목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조씨 측에 돈을 입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