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해운대 스쿨존서 승용차가 보행로 덮쳐…6세 여아 중상

입력 2020-06-15 18:07 수정 2020-06-15 18:24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승용차가 보행로를 덮쳐 길을 지나던 유치원생과 30대 엄마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해운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보행로를 덮쳐 유치원생인 A(6)양과 엄마인 B(36)씨가 중상을 입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승용차는 모녀를 친 뒤 학교 담장을 뚫고 2.5m 화단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7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승용차 좌측면을 추돌했다. 이어 충격을 받은 승용차가 갑자기 가속해 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