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서빙하는 스마트상가 광주 도심에 문 연다

입력 2020-06-15 17:02

음식접시를 손에 들고 서빙을 하는 종업원 대신 바퀴 달린 로봇이 주문메뉴를 식탁까지 가져다주는 스마트 식당이 금명간 광주 도심에 문을 연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광산구 하남2지구 상가가 ‘스마트시범상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상가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스마트상점을 확대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시범상가에는 이에 따라 업종과 사업장 특성별로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거울과 서빙·음식조리 등을 돕는 로봇 등이 접목된다.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예약과 현장주문, 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도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모델 샵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유통의 비대면·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하남 2지구 상가가 지역 스마트 상점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