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ATM기기에서 고객이 요청한 돈의 10배를 지급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TNN 통신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 13일 태국 타무앙의 한 길거리에 설치된 시암상업은행(SCB) ATM기기를 사용하다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A씨는 ATM기기에 300밧(약 1만1000원)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인출기에 나온 돈은 3000밧(약 11만 원)이었다.
요청한 금액의 10배 많은 돈이 인출된 것이다. 매체는 통장 잔액에 상관없이 요청금액의 10배가 넘는 돈이 나왔다고 전했다.
SCB는 즉각 해당 ATM기기 작동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섰다.
조사 결과 ATM 수리기사가 인출금 설정을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SCB 측은 이날 “오류로 지급된 인출금에 대해 회수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