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물꼬 튼 넥슨, ‘매출 TOP10’에 셋 올리고 화색

입력 2020-06-15 17:30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넥슨이 올해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매출의 기준이 되는 구글 플레이에서 상위권에 다수의 게임을 올려놓으며 PC에 쏠렸던 플랫폼 편중 현상을 상당부분 완화할 발판을 만들었다.

15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보면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가 3위, ‘V4’가 9위, ‘피파 모바일’이 10위에 올라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세 게임의 장르다.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는 캐주얼 레이싱, V4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피파 모바일은 스포츠다. 그간 MMORPG 일색이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의 성공사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2일 정식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는 남여노소 가리지 않는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며 과거 국민게임으로 이름을 날린 ‘애니팡’에 비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V4는 7개월 가량을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피파 모바일은 지난 10일 출시해 5일여만에 ‘TOP10’에 안착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