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 추진단을 발족한 데 이어 15일 대학본부 1층에서 추진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섭 총장을 비롯해 정동만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구경민 예산결산위원장,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박태현 장안읍발전위원회 위원장,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 추진단은 부경대가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관련 정책 결정, 전략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추진단은 김동준 학무부총장을 단장으로 부단장·실무위원장에 손동운 교수, 위원으로 최재욱 산학부총장, 김창경 교무처장, 김창수 학생처장, 정근주 기획처장, 최윤홍 사무국장, 서용철 산학협력단장 등으로 구성했다.
부경대는 오는 2030년까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을 포함하는 융·복합캠퍼스 설립을 하기로 하고 단계적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22년까지 방사선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방사선 의학의 기초·응용 연구를 위한 방사선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한다. 2단계 기간에는 약학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이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의과학단지 내의 신형연구로와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된 융·복합 공학 관련 학과를 신·증설해 미래 융·복합형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기장에는 학생 2000명, 교수·직원 500여명 규모의 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
부경대는 본격적인 방사선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오는 24일 부산시·기장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