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3’ 김강열, 폭행논란 사과문 삭제하고 올린 근황

입력 2020-06-15 14:30
이하 인스타그램 캡처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김강열이 폭행 사과문을 돌연 삭제했다.

김강열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제잉 연습을 하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마지막 게시물이었던 사과문은 삭제됐다. 또 사과문 게재 당시 비공개 처리했던 일부 게시물은 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한국일보는 5일 ‘하트시그널 3’의 출연자 김강열이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 A씨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강열의 일행 중 한 여성과 부딪혀 사과했지만 김강열의 또 다른 일행에게 욕설을 들었다. 이어 김강열에게 명치를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폭행 사건으로 인해 김강열은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 사실이 네티즌 사이에서 재점화되자 김강열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김강열은 사과문에서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쳐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면서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폭행 사건 논란 이후 네티즌들은 김강열의 하차를 요구했지만 ‘하트시그널 3’는 별도의 해명도 없이 방송을 강행하고 있다. 김강열은 현재 박지현, 천인우, 이가흔과 함께 ‘하트시그널 3’ 러브라인을 이끌어가는 핵심 출연자다.

논란이 터지자 그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최근 사과문을 돌연 삭제함으로써 이마저도 보여주기식 사과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