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강레오와 거리둬야 했다” 박선주가 밝힌 별거 이유

입력 2020-06-15 11:13
이하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 별거를 하게 된 사연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박선주, 강레오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 별거를 하는 것에 대해 “적정 거리를 두고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레오 역시 “거리감 조절이 안 되어 굉장히 힘들어 가던 시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선주가 산후우울증을 겪은 사연도 소개됐다. 박선주는 “연애할 때는 싸움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 합리적이고 결정도 빨라서 이 사람과는 조화롭게 살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1~2년간 미친 듯이 싸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무척 커서 아이를 안으면 비누처럼 떨어뜨리는 꿈을 꿨다. 이후 한달 반, 두달을 아이를 안아주지 못했다. 남편이 딸을 거의 다 키웠다”며 강레오에 대한 고마움과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눈물로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박선주의 이야기에 “저 마음이 바로 부모의 마음”이라며 “모든 부모님이 이런 마음으로 키운다”고 위로를 건넸다.

김유진 인턴기자